Characters

듀란드

어떤 어려움에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그에 걸맞은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 가벼운 언행에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그를 깊이 겪어본 사람은 안다. 알리아의 안녕을 지키고자 하는 그의 의지와 책임감을.

엘하일

천공의회 소환사로 활약하던 20대 초반,
그제야 자신의 이름과 뿌리를 알게 되었다.
엘프인 자신이 인간의 손에서 자란 연유도 함께.
그렇다 하여 이후의 삶이 크게 변한 건 아니다.
여전히 오랫동안 천공의회의 소환사였고,
시간이 흘러서는 백년전쟁을 끝낸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때문에 종전과 함께 모습을 감춘 그가 세계를 위협하는 흉계의 주인공이 되어 다시 나타난 건 알리아에 큰 충격이었다.

캡틴이브

캡틴 이브에 대한 소문은 무성하지만 최강의 하늘 해적 선장이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캡틴 이브를 중심으로 한 끈끈한 동료애와 믿음으로 쌓아올린 명성이다. 믿음은 때로 독이 되어 돌아오지만 여전히 동료는 이브의 신념이자 정답이다.

바투

듀란드와 늘 티격태격하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는 굳건하다.
처음 만난 이후로 숱한 위기를 함께 극복해왔다.
손재주가 뛰어나 기계를 잘 다루는 건 여느 바니안과 다를 바 없지만, 천공의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그가 얼마나 뛰어난 바니안인지를 알 수 있다.

모르가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오로지 가주인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10대를 보냈다.
그녀의 적성은 마법에 있었고, 이를 살려 소환사가 되었으며 마침내 천공의회 일원이 되었다.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오로지 자신과 가문을 빛내는 것만이 삶의 전부였던 그녀는 천공의회에서 엮인 인연을 통해 자신이 알던 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다.

타이한

라곤 왕국의 왕위 계승자.
어린 시절 겪은 크나큰 배신으로 인해 그 누구도 쉽게 믿지 못하고
곁을 내어주지 않는 차가운 성격으로 자랐다.
그러나 그는 틀림없는 왕의 재목.
국정에는 신뢰할 사람이 필요하기에 심사숙고하여 협력할 이를 구하는 그의 안목은 탁월하다.

카잔

현시대 최강이라는 전설의 소환사.
세상에서 모습을 감춘지 오래지만,
그에 대한 무성한 소문은 그가 살아있음을 가늠케 한다.
최강의 소환사인 그가 왜 은둔하는지 아는 사람은 알리아를 통틀어 손에 꼽으며, 그들 또한 카잔을 숨겨야 할 이유가 있다.

샤이

어린 티를 벗지 않은 미소엔 장난기가 가득하다.
카잔의 손녀로, 그의 피를 이어받아 뛰어난 마법 재능을 갖고 있으며 소환수를 다루는 데에도 능하다.
강자와 합을 겨루는 일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있어한다.

토마스

천공의회의 프로토.
막중한 책임감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다. 원칙을 중히 여겨 이를 벗어나는 타인과 갈등을 빚는 일도 있었으나 딱 이에 부합하는 철부지 소환사 라이아를 만나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서로 다른 점을 받아들이며 성장한다.

라이아

독학으로 소환 마법을 익힐만큼 재능이 뛰어났다.
고집이 세고, 명석하며, 자기가 대단하다는 사실에 조금의 의심도 없었다.
그 자신감이 때로는 문제를 더 크게 만들기도 했으나, 토마스와 함께 여행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깨닫고 세상을 배우며 훌륭한 소환사가 된다.

프리드리히

라힐의 국부. 갈라곤의 침공으로부터 백성들을 지켜낸 영웅왕.
그러나 진정으로 아끼던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이로 인한 고통이 정신을 갉아먹고 옭아매지만 무너질 수 없다.
왕국에는 그가 필요하다.

아스타르

라힐의 대마법사이자 국왕의 친우인 그가 알리아를 멸망으로 이끈 바 있는 이계의 틈을 다시 열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라힐과 갈라곤의 전쟁 중 벌어진 일이었고, 전쟁의 원인 또한 아스타르가 제공했다.
벌어진 이계의 틈은 과거와 달리 어찌된 영문인지 금세 닫혔지만 아스타르는 역사의 죄인으로 전해진다.

아마라

호기심이 강하고 열정적인 엘프.
세상에 나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의 방향을 결정지었다.
스티오단에 소속된 외교관.
고고하지만 도도하지 않고 친절하지만 나약하지 않은 엘프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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